매일 쓰는 드라이어, 관리가 필요하다
머리를 말리고 스타일링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드라이어.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만큼 열 손상이나 고장이 생기기 쉬운 가전이기도 합니다. 머리카락은 열에 약하고, 드라이어 역시 관리가 부족하면 수명이 줄어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머리카락을 지키면서 드라이어도 오래 쓰는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1. 올바른 사용 습관으로 열 손상 줄이기
- 머리에서 15cm 이상 떨어뜨리기
드라이어를 두피 가까이에 대면 열 손상이 커지고 화상 위험도 있습니다. - 뜨거운 바람과 찬 바람 번갈아 사용
뜨거운 바람으로 빠르게 말리고, 마지막은 찬 바람으로 마무리하면 모발 손상을 줄이고 윤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 타월 드라이 먼저 하기
젖은 머리를 바로 드라이어로 말리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열 손상이 커집니다. 먼저 수건으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하세요.
2. 필터 청소로 드라이어 수명 늘리기
드라이어 뒷면에는 공기 흡입구가 있고, 여기에 먼지와 머리카락이 쌓이면 공기 순환이 막히고 모터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 주 1회 이상 필터 청소: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내기
- 필터 청소만 잘해도 발열 문제와 모터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사용 시간과 온도 조절
- 한 번에 10분 이상 장시간 사용 피하기
모터 과열과 발열판 손상을 줄이려면 중간중간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고온만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필요할 때만 고온 바람을 쓰고, 대부분은 중온·저온 바람을 활용하세요.
4. 보관 습관이 수명을 좌우한다
- 사용 후에는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플러그를 뽑아야 안전합니다.
- 전선은 꼬아 두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아 보관하세요. 꼬임이 반복되면 전선 손상으로 화재 위험이 생깁니다.
-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고, 통풍이 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드라이어 교체 시기 파악하기
아무리 관리해도 전자제품은 수명이 있습니다.
- 사용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바람이 고르지 않고 소음이 커진다면 교체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보통 3~5년 주기로 교체를 고려하면 안전합니다.
작은 습관이 모발과 드라이어를 지킨다
드라이어는 단순한 생활 가전이 아니라 매일 모발 건강과 직결되는 도구입니다. 올바른 사용 습관과 주기적인 청소, 안전한 보관만으로도 모발 손상은 줄이고 기기 수명은 늘릴 수 있습니다.
오늘 사용하는 드라이어, 혹시 필터 청소는 언제 마지막으로 하셨나요? 작은 관리가 머리카락과 기기를 동시에 지켜줍니다.